인천경제청, 송도국제도시 11-1공구 2단계 기반시설 착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도로·상수관로 등을 설치하는 송도국제도시 11-1공구 2단계 기반시설 건설 공사가 지난달 29일 착공됐다고 1일 밝혔다.

2단계 기반시설 공사는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3구역은 ㈜케이알산업, 4구역은 ㈜대우건설이 각각 선정돼 동시 착공됐으며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건설 공사를 당초 3단계로 나눠 오는 202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증가하는 토지 수요에 대비하고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3, 4구역을 동시에 착공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단계 기반시설 건설 공사에 지역 건설사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시공사에 요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착공한 1-1·1-2구역 등 1단계 공사는 지역 건설사 참여 확대를 위한 간담회 개최와 상생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건설사가 토공·구조물 등 주요 공종에 참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24년 10월 준공될 계획이다.

총 8천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전체 11-1공구 기반시설 공사에는 ▲도로 21.8㎞ ▲상수관로 48.6㎞ ▲우수공 50㎞ ▲오수공 25.8㎞ ▲유수지 5㎞ 등이 설치되며 11공구는 산업·연구·업무시설, 상업·근린생활시설, 주택·공원·녹지 등이 복합적으로 배치돼 송도 내 독립적으로 자족이 가능한 도시로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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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