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오는 17일 캠프마켓에서 재즈의 선율과 함께하는 재즈콘서트와 녹색 나눔장터를 열고 시민들을 맞는다.
인천시는 캠프마켓의 반환과 일부구역 개방에 맞춰 지역 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의견 수렴과 여가선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문화가 흐르는 캠프마켓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캠프마켓 개방공간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누구나 즐기며, 다시 찾고 싶은 공원을 만들고, 캠프마켓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활용한 공연 콘텐츠와 참여 프로그램으로 캠프마켓만의 특색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매달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서 7월 30일에는 인디밴드 콘서트가, 8월 20일에는 '캠프마켓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의 강연(아카데미)과 '앙상블 오데움'의 공연 및 야간 영화상영이 진행된 바 있다. 오는 17일 토요일에는 이훈주, 구민상 쿼텟 등이 가을을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재즈콘서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캠프마켓에는 재즈콘서트와 더불어 시민, 기관 및 단체들이 참여해 재활용의 실천과 자원순환 시민의식을 형성해 지역 녹색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가 함께 열린다. 나눔장터에서는 의류, 도서, 장난감 등 중고물품을 누구나 자유롭게 판매 교환할 수 있고, 그 외에 다양한 재활용 관련 체험과 기관·단체의 나눔 활동, 구두와 의류 수선 코너도 운영된다. 아울러 텀블러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공정무역 커피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또한 쓰레기 없는 가치소비 실천을 돕는 제로웨이스트 팝업스토어에서는 친환경 생활용품의 판매, 세제 리필스테이션 운영, 제로웨이스트 체험행사도 열린다.
녹색 나눔장터 참가는 인천YWCA 홈페이지를 통해 9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 중이며, 캠프마켓 콘서트 프로그램별 상세 일정과 출연진 등은 캠프마켓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캠프마켓 '시민생각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문화가 흐르는 캠프마켓'은 오는 12월까지 계속 운영된다. 장르별 테마 공연인 '캠프마켓 콘서트', 공원 조성 사례 등 전문가 강연인'캠프마켓 아카데미','캠프마켓 그려보기'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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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