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더욱 진화된 서울 영테크!…상담 횟수 증가, 금융커뮤니티 확대


서울시가 4월 3일 오전 9시부터 2023년 서울 영테크 재무상담 참여자 1만 명을 모집한다. 자산 형성을 위한 맞춤형 재무 상담을 받고 싶은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 누구나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영테크는 청년이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해나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재무 상담과 금융교육을 지원하는 서울시만의 청년 특화 사업으로, 올해 사업 시행 3년차를 맞아 네 가지 분야에 대해 한 단계 도약을 꾀했다.


먼저, 작년에 상담을 이용한 청년들의 제안사항을 반영하여 전문 재무 설계사의 1:1 맞춤 재무 상담 횟수를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기본 상담 2회 진행 후 상담 결과에 따라 재무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실천을 독려하는 모니터링 상담 1회가 추가됐다.


2022년에는 총 10,098명이 1:1 재무 상담에 참여했으며, 상담유형은 종합 재무 진단이 91%로 가장 많았다. 상담 만족도와 상담사 만족도가 각각 4.8점과 4.9점(5점 만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상담에 대해 만족하는 이유로는 특정 금융상품에 대한 권유 없이 무료로 전문가에게 본인의 전반적인 재무 상태를 점검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미 상담을 받은 2021~2022년 참여자는 기존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자산 형성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받을 수 있는 연차상담을 연 2회 받을 수 있다. 상담 후에는 재무개선 여부를 시각화한 10페이지 분량의 개인별 맞춤 결과보고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상담은 대면과 비대면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대면 상담은 거주지나 근무지 주변 등 상담자(청년)이 희망하는 장소로 상담사가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대면 상담은 전화, 화상(줌(ZOOM), 구글 미트), 이메일 등 원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또한, 상담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상담사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상담사를 대상으로 서울시 청년정책을 주기적으로 교육하여 상담 과정에서 청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함께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상담사 월례회를 개최해 사례 공유도 정기적으로 진행하여 불편 사항 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둘째, 서울 영테크에 참여한 청년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금융커뮤니티도 신설한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무지출 챌린지, 적금 챌린지 등 청년들 사이에서 유행으로 자리 잡은 ‘챌린지 문화’를 활용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재무관리 노하우와 실패담 등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 청년 스스로 재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명사와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등 참여자들 간의 연계를 강화한다.


셋째,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서울 영테크 아카데미’를 더 세분화해 운영한다. 2022년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지만 비정기적으로 진행됐던 명사 초청 특강을 월 1회 정기 개최하고, 수준별(초·중·고급)주제별(청년주거, 생활경제, 투자, 기초지출관리)로 세분화된 금융교육을 매주 제공하고 교육을 이수하면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4~5월에는 (청년주거) 좋은 집 고르기와 실전 계약, (생활경제) 재무 관리 초보 생활경제알기, (투자) 투자의 기초, (기초지출관리) 짠테크는 왜 성공 가능성이 높은가 등 총 4개 분야에 대한 교육이 열린다. 교육 일정 및 참여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청년 몽땅 정보통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넷째, 서울시는 2024년부터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자가재무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영테크 재무정보 시스템(가칭)’ 개발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개인별 소비 스타일, 투자 능력 측정 등을 자가 진단하여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부모의 지원을 받지 않더라도 스스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시작한 서울 영테크 사업이 올해로 3년 차를 맞아 한층 고도화된 모습으로 청년들을 다시 찾아간다”며, “물고기가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자는 것이 서울영테크 사업의 취지이며, 청년들이 이를 미래도약의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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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